들어가며
김성제 의왕시장의 배우자가 탕정에서 부동산 사업을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삼성스마트시티라는 회사를 운영한다는 소문. 사실이었다.
2024년 관련 법인의 감사보고서(재무제표 등)가 공시되며,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나는 2024년 6월 25일 의왕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했다.
"그 정보를 어디서 찾았냐, 어디서 받았냐"
시정질의 당시 김성제 시장의 발언이다. 당연히 공시정보들인데, 찾을 수 있다. 어떻게 찾았는지 하나하나 알아보자.
Step 1. 구글 검색을 생활화 합시다
처음 알고있던 정보는 법인명 "삼성스마트시티", 개발 지역은 "탕정".'
구글에 "삼성스마트시티 탕정"을 검색해보자.
바로 나온다. 정말 바로. 일단 상가 114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자.
위치(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704), 시행사. 시공사, 분양사, 자금관리사 등등 정보가 나온다.
그러면 회사정보도 검색해보자. 먼저 삼성스마트시티 주식회사.
사람인 기업정보로 바로 나온다. 업력, 사원수, 대표자, 주업종, 등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Step 2. 회사 정보는 등기부등본 발급부터
법인은 등기부등본이 공개되어있다. 인터넷 등기소(http://www.iros.go.kr/)에서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1부에 700원이면 열람 가능하다. (발급은 1,000원)
사내이사로 김성제 시장의 배우자가 확인된다.
원래 의왕에 있다가 아산으로 옮겨간 사실 또한 확인 가능하다.
사실 분양사 이투홀딩스도 살펴보자.
익숙한 이름 이성훈...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의왕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했던 인물, 현 백운AMC 대표이사이다.
이성훈 이사는 이투홀딩스에 2021년 4월 8일(설립일)부터 2023년 3월 20일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하였다.
참고로 백운AMC 대표이사직은 2022년 7월 부터 맡고 있다.
토지도 확인해봤다. 2017년 5월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삼성스마트시티주식회사가 4,590,190,000원에 토지를 매입하여, 2019년 2월 27일 등기되었다.
참고로 2017년은, 김성제 시장이 민선6기 시장으로 재직하던 때이다.
여기까지 알게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갤럭시M타워의 시행사 삼성스마트시티주식회사에 김성제 시장의 배우자가 사내이사로 재직중이다.
2. 전 의왕도시공사 사장, 현 백운AMC 대표이사가 갤럭시M타워 분양대행사 대표로 꽤 오랜기간 재직하였다.
3. 갤럭시M타워 부지는 약46억에 매입하였다.
여기까지가 작년까지 알 수 있던 정보였다.
그런데 2024년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삼성스마트시티의 정보가 공시되었다.
Step 3. DART는 최고다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https://dart.fss.or.kr/)은 상장사 + 외감법인의 정보가 공시되는 곳이다.
우연히 삼성스마트시티를 이곳에 검색해봤다. 통상 4월경 법인들의 작년도 감사보고서가 올라오기에, 한창 이것저것 검색해보던 시기였다.
공시자료가 있었다.
해당 자료에, 재무제표, 주주현황 등 각종 정보가 들어있었다.
전에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다른 유관 법인들에 대한 정보들이 나왔다.
이엠개발, 진사 등.. 삼성스마트시티에 돈을 빌려준 기업들이 있었다.
김성제 시장의 재산공개자료에 기타 비상장주식 현황이 전혀 없어, 배우자가 삼성스마트시티의 주주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사내이사일 뿐)
하지만 배우자가 주식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었는지, 주주 비율까지 알 수 있었다.
이엠개발, 진사의 등기부등본을 떼봤다.
이엠개발의 이사 구성은 삼성스마트시티와 같았다. 그리고 이엠개발 또한, 감사보고서가 있었다.
이엠개발에도 배우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기타 복잡한 대출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사보고서
기타 법인 등기부등본
결론: 앞으로 알아봐야할 것들
복잡하게 얽힌 각종 농협·새마을금고 ·신협의 대출들. 대출용 회사들 간의 관계(이사 구성도, 주주 비율도 흡사하지만), 기타 등장하는 인물들이 누구인지. 더 알아봐야할 것들이 많다.
본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찾은 모든 자료들과, 자료를 찾는 방법을 공개한다.
특히 자료 찾는 방법은, 시정질의 중 이 자료가 어디서 났는지 김성제 시장님이 많이 물어보시길래, 꼭 알려주고 싶었다.
더 깊이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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